
안녕하세요.
자율신경으로 공황장애, 불안장애, 섬유근통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박수현 원장입니다.

많은 환자분들께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기간을 궁금해하십니다.
가보는 병원, 한의원마다 치료기간도 다르다고 말을 듣는데,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자율신경실조증, 이름부터 좀 어렵죠? 대체 어떤 병인가요?
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신경계가 있습니다.
이 신경계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입니다.
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루어져 있고, 말초신경계는 척추에서 팔다리로 뻐덩나가는 신경들입니다.목디스크나 허리 디스크가 신경성 통증이라는 말 들어보셨죠? 여기서 말하는 신경은 이 말초신경계 중에서도 체성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.
체성신경은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감각을 느끼는데 관여하는 신경입니다. 반면 자율신경은 좀 다른데요.
자율신경은 우리 몸이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, 예를 들어 심장 박동이나 소화, 호흡, 체온 조절을 담당합니다.
2.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왜 어려운가요?
목디스크, 허리디스크 같은 체성신경 질환은 치료 방법이 비교적 명확합니다. MRI나 근전도 검사를 통해 어느 부위 신경이 눌렸는지 판단하고, 그 물리적인 압박을 해소해주는 방식으로 치료를 합니다. 주사로 염증을 가라 앉히거나, 심한 경우 수술로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기도 합니다. 그래서 한 번의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,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때도 많습니다.
하지만 자율신경실조증은 다릅니다.
자율신경의 문제는 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린 것 뿐만 아니라 화학적인 변성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이것은 마치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신경통과 비슷합니다. 면역 체계 문제로 수포가 생겼을 때, 수포를 없엔다고 해서 다시 안 생기는게 아닌 것과 비슷합니다.
즉, 자율신경실조증은 전신적인 문제나 시스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어서, 치료기간을 딱 정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.
자율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,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급성 증상인지, 아니면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만성 증상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고요. 또 얼마나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왔는지, 약에 대한 의존도는 어떤지, 그리고 일상생활 속의 수많은 스트레스 같은 변수들도 치료에 영향을 줍니다. 잠을 잘못 자거나,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료 중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, 치료기간을 숫자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.
3. 자율신경실조증,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?
교과서적으로는 대표적으로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는 성상신경절 차단술(SGB)을 25-30회 정도 권장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제 개인적인 임상 경험상 그렇게 많은 치료가 필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. 증상이 초기인 경우과 말기인 경우의 치료 횟수와 간격이 다른데요.
초기 증상 : 증상이 3개월 정도 된 상태입니다. 예를 들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상열감, 두통, 어지럼증, 손발 저림, 소호바루량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입니다. 이런 경우는 한약치료, 약침과 추나치료를 일주일에 1번 정도 치료 받으면서 3개월 정도 시행하면 증상이 1/3이상 줄어듭니다. 이 정도만 돼도 환자분들은 생활이 훨씬 편해졌다고 느끼고,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.
말기 증상 : 1년, 혹은 5-10년 수년 이상 된 증상을 말합니다. 이런 분들은 급성 증상처럼 빠른 치료보다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. 초반 3개월 동안은 빠른 호전을 위해서 한약치료와 약침과 추나치료를 주1회씩 3개월간 시행하고, 이후에는 2-3주에 1번씩 치료를 진행합니다.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, 답답함, 우울감, 무기력감이 줄어들거나 잠을 더 잘자는 등 사소한 변화들이 나타납니다. 이런 변화를 느끼는 분들은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.
4. 치료 과정이 롤러코스터 같다고요? 왜 그런가요?
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. 증상이 처음에는 심했다가 치료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되지만, 이 과정이 일정하게 줄어들지는 않습니다.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고, 또 좋아지는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. 마치 언덕이 있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
어떤 순간에는 '이러다 금방 낫겟다!' 싶다가도, 갑자기 증상이 다시 악화되어서 '재발했나? 안 낫는 건가?"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. 치료 전에는 그냥 안 좋은 상태로 쭉 이어지던 것이, 치료를 하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니까 환자분들이 더 힘들어하실 수도 있습니다. 만성 환자분들은 하루 이틀, 1-2주가 아니라, 2-3주에 한 번씩 치료하면서 한 달 단위로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면, 증상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금단 증상처럼 불편감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반드시 생길 수 있습니다. 이유는 불분명 하지만, 대부분 증상이 일정하게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. 이처럼 울퉁불퉁한 내리막길의 기울기가 얼마나 가파르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.
5. 자율신경실조증, 얼마나 치료해야 할까요?
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기간은 최소 3개월 ~ 1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. 물론 위에 설명드렸듯이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. 초기 증상이냐, 말기 증상이냐, 약물 의존도, 그리고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회복 속도를 결정합니다.
만성 증상 환자분들은 한 달 단위로 불편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물론 그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.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과 인내심 입니다. 치료 과정이 롤러코스터 같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, 스스로 관리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안녕하세요.자율신경으로 공황장애, 불안장애, 섬유근통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박수현 원장입니다.
많은 환자분들께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기간을 궁금해하십니다.
가보는 병원, 한의원마다 치료기간도 다르다고 말을 듣는데,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자율신경실조증, 이름부터 좀 어렵죠? 대체 어떤 병인가요?
이 신경계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입니다.
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루어져 있고, 말초신경계는 척추에서 팔다리로 뻐덩나가는 신경들입니다.목디스크나 허리 디스크가 신경성 통증이라는 말 들어보셨죠? 여기서 말하는 신경은 이 말초신경계 중에서도 체성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.
체성신경은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감각을 느끼는데 관여하는 신경입니다. 반면 자율신경은 좀 다른데요.
자율신경은 우리 몸이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, 예를 들어 심장 박동이나 소화, 호흡, 체온 조절을 담당합니다.
2.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왜 어려운가요?
하지만 자율신경실조증은 다릅니다.
자율신경의 문제는 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린 것 뿐만 아니라 화학적인 변성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이것은 마치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신경통과 비슷합니다. 면역 체계 문제로 수포가 생겼을 때, 수포를 없엔다고 해서 다시 안 생기는게 아닌 것과 비슷합니다.
즉, 자율신경실조증은 전신적인 문제나 시스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어서, 치료기간을 딱 정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.
자율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,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급성 증상인지, 아니면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만성 증상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고요. 또 얼마나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왔는지, 약에 대한 의존도는 어떤지, 그리고 일상생활 속의 수많은 스트레스 같은 변수들도 치료에 영향을 줍니다. 잠을 잘못 자거나,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료 중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, 치료기간을 숫자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.
3. 자율신경실조증,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?
교과서적으로는 대표적으로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는 성상신경절 차단술(SGB)을 25-30회 정도 권장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제 개인적인 임상 경험상 그렇게 많은 치료가 필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. 증상이 초기인 경우과 말기인 경우의 치료 횟수와 간격이 다른데요.
초기 증상 : 증상이 3개월 정도 된 상태입니다. 예를 들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상열감, 두통, 어지럼증, 손발 저림, 소호바루량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입니다. 이런 경우는 한약치료, 약침과 추나치료를 일주일에 1번 정도 치료 받으면서 3개월 정도 시행하면 증상이 1/3이상 줄어듭니다. 이 정도만 돼도 환자분들은 생활이 훨씬 편해졌다고 느끼고,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.
말기 증상 : 1년, 혹은 5-10년 수년 이상 된 증상을 말합니다. 이런 분들은 급성 증상처럼 빠른 치료보다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. 초반 3개월 동안은 빠른 호전을 위해서 한약치료와 약침과 추나치료를 주1회씩 3개월간 시행하고, 이후에는 2-3주에 1번씩 치료를 진행합니다.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, 답답함, 우울감, 무기력감이 줄어들거나 잠을 더 잘자는 등 사소한 변화들이 나타납니다. 이런 변화를 느끼는 분들은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.
4. 치료 과정이 롤러코스터 같다고요? 왜 그런가요?
어떤 순간에는 '이러다 금방 낫겟다!' 싶다가도, 갑자기 증상이 다시 악화되어서 '재발했나? 안 낫는 건가?"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. 치료 전에는 그냥 안 좋은 상태로 쭉 이어지던 것이, 치료를 하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니까 환자분들이 더 힘들어하실 수도 있습니다. 만성 환자분들은 하루 이틀, 1-2주가 아니라, 2-3주에 한 번씩 치료하면서 한 달 단위로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면, 증상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금단 증상처럼 불편감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반드시 생길 수 있습니다. 이유는 불분명 하지만, 대부분 증상이 일정하게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. 이처럼 울퉁불퉁한 내리막길의 기울기가 얼마나 가파르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.
5. 자율신경실조증, 얼마나 치료해야 할까요?
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기간은 최소 3개월 ~ 1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. 물론 위에 설명드렸듯이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. 초기 증상이냐, 말기 증상이냐, 약물 의존도, 그리고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회복 속도를 결정합니다.
만성 증상 환자분들은 한 달 단위로 불편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물론 그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.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과 인내심 입니다. 치료 과정이 롤러코스터 같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, 스스로 관리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